코스피 미 악재로 7일만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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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악재로 7일만에 급락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09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1300선을 6개월만에 탈환한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와 단기급등 부담으로 급락하며 발목이 잡혔다. 환율은 주가 하락에 급등세를 보였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03포인트(2.93%) 내린 1262.07을 기록해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은 미국의 실적 악화 우려감이 짙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을 비롯해 전기전자업, 건설업, 증권업, 은행업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07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6포인트(0.50%) 오른 460.83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개인들과 외국인들이 매수와 매도를 넘나들어 흔들렸지만 기관이 200억 넘게 매수세를 올려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61개를 포함해 4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32개 종목이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장중 1360원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원이 폭등한 135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역외세력들이 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폭등세를 보였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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