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 기존 제6,7관을 통합, 새나라세우기관으로 재개관하면서 토최린서를 전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토최린서는 1934년 한국독립당에서 발표한 성명서로 민족대표 중 최린의 변절을 강력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동안 일본의 정보문서에 한국독립당에서 발표했다는 기록만 확인됐었다.
독립기념관은 토최린서와 함께 새나라세우기관에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선출을 알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공보 호외 등 모두 146점의 문헌자료와 96점의 사진 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나라세우기관은 1919년 3ㆍ1운동 이후 1945년 광복의 순간까지 국내외에서 전개되던 다양한 독립운동을 5개의 전시공간으로 나눠 재구성해 공개할 예정이다.
입구의 민족저항 노래공간은 대표적 민족시인 이육사 등 5명의 저항시를 대형 프로젝터 영상과 함께 청취할 수 있도록 연출했고 중앙에는 민족의 독립과 일제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불꽃을 입체로 표현, 시청각적 효과를 높였다./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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