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9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내식당 만족도 조사 발표와 함께 음식 단가 인상에도 개선된 것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 정규연 간사는 “대전청사관리소장이 책임지고 식당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지난달 질 좋은 식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음식 단가를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을 인상했으나 식단 서비스는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 중 71.8%인 703명이 구내식당의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고 답했으며 매월 2,4번째 금요일 청사 구내식당의 휴무에 67.9%인 665명이 반대한다는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정 간사는 “설문 결과 직원들의 불만 주요 원인은 식단 품질(39.1%), 메뉴(22.9%), 배식 시간(9.4%) 등 이었다”며 “또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7.8%가 구내 식당 가격도 식단 대비 비싸다고 답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청사관리소 김형중 운영과장은 “그동안 수차례 회의와 설문조사, 시범 운영, 모니터링 운영 등 많은 여론 수렴을 통해 음식 단가를 인상한 것”이라며 “우선 식당 관계자들과 8일 긴급회의를 갖고 입주기관 대표자 회의 개최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대전청사를 방문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도 구내식당의 개선을 대전청사관리소장에서 요구하며 지역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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