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김재수 기자 |
차라리 의원에 대한 집중 포화보다는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포화를 날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는가 생각을 한다.
그동안 정부는 세종시에 대해 여러차례 축소해야 된다는 발언을 수시로 해왔던 만큼 이제는 정부를 상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은 듯 하다.
정부여당은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기초자치단체 격인 특례시를 축소해 정부기관 이전을 축소화하고 이로 인해 이전기관의 변경고시를 연기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3일에도 한나라당 홍준표원내대표가 세종시를 생태도시, 기업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렇듯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발언은 말 그대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총리 또한 가려운데 할말은 해야하지만 의원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 이런 말을 하니 얼마나 반가울까.
매번 현안사안마다 강력하게 대응하자고 말들은 하지만 결국에는 강력한 대응은 말 잔치로 그치고 만다.
당지도부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말로만 하는 강력한 대응보다는 삭발또는 단식 등을 통해 의원들의 의지를 보여야 되지 않느냐고 의원들은 말을 하고 있다.
선진당이 충청권을 대변하는 정당인만큼 의원직을 걸고라도 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진정으로 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을 거듭 날 것으로 본다./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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