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무용은 장르의 해체, 연극, 영상 등의 인접예술과 첨단 테크놀로지의 수용 등으로 사회 전반의 변화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사이버스페이스 오딧세이 21’은 이 같은 시대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현대무용의 난해성을 극복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랍신화 중 오딧세우스의 귀환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인간이 무한한 우주공간에 떠도는 작은 행성과 같은 존재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고난과 슬픔을 극복해나가는 의지의 아름다움을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이 작품은 ▲프롤로그-사이버파크에서 ▲접속-유목하는 사람들 ▲동굴 속에서 길을 묻다 ▲표류-카오스 ▲사이베리아의 낮과 밤 ▲출구를 찾아서 ▲에필로그-사과나무 아래에서 등 모두 7개의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안무가 최성옥 씨는 경희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학위와 경희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거쳐 1996년부터 충남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1년 최성옥 메타 댄스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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