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우 개인전 ‘제자와 동행하는 소나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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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우 개인전 ‘제자와 동행하는 소나무 여행’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08 11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임영우 화백
▲ 임영우 화백
미술로 공감하는 스승과 제자의 뜻 깊은 전시회 자리가 마련됐다. 롯데화랑에서는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임영우 화백의 ‘스승과 제자의 만남展’을 개최한다.

소나무 화백으로 유명한 임영우 서양화가가 그동안 가르친 제자들과 그림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 '황금송'
▲ '황금송'
임 화백은 지난 40년간 충남 부여, 논산, 금산 등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논산교육청 교육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4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 하는 개인전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가르친 제자 화가들 중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미술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10여 명의 제자들이 참여,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임 화백은 우리나라의 곧은 기상과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주요 소재로 사용한다. 그의 화폭에 담긴 적송(赤松)은 사계절 푸름과 위풍당당한 붉은 다리로 스스로를 모든 나무의 어른이요, 나무 중 제일 높은 자리에 있음을 부정하지 못하게 한다.

▲ '여름'
▲ '여름'
임 화백은 “지난 40년 동안 제자들의 삶에 지주가 되어 주었던 교육자였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나름 떳떳하게 살아왔지만, 혹여 평생의 원망을 그들에게 주었다면 사죄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는 임 화백이 벌써 중년을 넘어서 제자들에게 더 깊은 인연의 끈을 바라는 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임 화백은 부여고, 공주교대, 공주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6회의 개인전은 열었으며 충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충남미술교육연구회 창립회장 등을 역임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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