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평범한 대학생이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해 회사생활을 경험하면서 회사가 망해가는 여러 이유들을 겪게 되는 상황을 사실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저자는 ‘실패에서 배울 것이 없다면 성공에서도 배울 생각을 하지 마라’고 전제할 정도로 성공보다 실패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 ‘10년 전, IMF 실패를 그냥 지나쳤다면 올해 지금의 실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부록에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 법’과 회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아보는 ‘회사자가진단법’이 담겨 있어 경영자와 창업을 앞둔 예비창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북갤러리/신효진 지음/309쪽/1만2000원
▲당신의 치명적인 약점-실행력=비장하게 금연을 결심하고선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담배를 피우는 사람... 복권 당첨을 꿈꾸면서 복권을 사지 않는 사람...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원하면서 1시간조차 투자하지 않는 사람... 이들의 공통점은 ‘꿈과 목표는 있으나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어려운 실행을 달성하는 법, 다시 말해 실행력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사고방식과 실천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다른 삶을 살아가듯 절대적인 실행력의 정석은 없다. 하지만 저자는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남에게 치이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핵심은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한 15가지 절대법칙’과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한 15가지 법칙’이다.
아이디어가 실행력을 만났을 때 어떤 결과를 낳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당신의 모습보다는 분명히 나아진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맵/토요다 케이이치 지음, 최수진 옮김/184쪽/1만원
▲그린베이비=‘기저귀 하나에도 지구가 함께 있다’ 지금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장 유해한 환경은 아마도 환경의 위험일 것이다. 가정과 학교 밖에 어려운 먹을거리들에서부터 도심의 콘크리트 공간, 짙은 대기오염 등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장 큰 위험이 되고 있다.
올해 최고의 육아서로 인정받은 이 책은 임신에서 육아까지 생태적으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서다. 저자 앨런 그린은 아이 넷을 둔 아빠이자 스탠포드 의과대학 패커드 아동병원의 소아과 의사다. 10년 동안 병원에서는 어린 환자들을 치료하고 가정에서는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스스로 생태적 소아과 의사가 됐다.
이 책은 그가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체득한 풍부한 경험과 아이와 가정을 배려하는 실천적인 생활 속에서 빚어진 작품이다. 때문에 이 책 구석구석에는 생명, 즉 사람에 대한 배려가 숨 쉬고 있다.
때문에 저자는 임신과 분만, 육아의 모든 과정에서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하고 쾌적한 먹을거리와 생활공간, 그리고 지구의 환경을 염려하고 절약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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