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화재조사 요원 32명 가운데 24명인 75%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화재조사관 자격증 시험에 합격, 조사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은 소방교육기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또는 외국의 화재조사 관련 기관에서 12주 이상 화재조사에 관한 전문교육을 이수해야만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화재조사론을 비롯해 화재학, 화재원인 판정 등 객관식 1차 시험과 화재감식학, 화재조사실무 등의 논문형 2차 시험에 합격해야만 자격증을 딴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005년 첫 회에서 16명의 소방공무원이 화재조사관 자격을 취득한데 이어 매년 3명 이상씩 배출, 현재까지 총 27명이 화재조사관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강원도에 이어 전국에서 화재조사 요원 중 화재조사관 자격증 소지율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권 화재조사관은 “이번 화재조사관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적인 화재조사 요원으로서 화재조사에 임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