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자들은 출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007년 8월 유족들의 항의시위로 시작된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건’이 여론의 주목을 받은지 어언 2년 9개월이 지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도 노동자 집단사망 원인은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가 그렇게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동안에도 노동자들의 죽음은 계속되고 있고, 산재은폐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집단사망 등 산업재해의 근본원인은 과중한 직무스트레스와 과로, 카본블랙, 고무흄, 유기용제 등 유해한 작업환경과 물질, 억압적이고도 비상식적인 조직문화로 추정된다”며 “한국타이어는 비민주적인 노사문제와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을 이행하라”고 덧붙였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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