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성가를 불러 열띤 호응을 얻은 국립법무병원 성가합창단원중 환자 이효주씨는 “이웃을 돕는 행사에 참가해 너무 흐뭇하고 자랑스럽다”며 “퇴원해서 나가면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국립법무병원은 모든 피치료감호자에게 1인 1종교 갖기를 권장하고 매월 1회 이상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파별로 종교지도 활동을 해왔다. 또 새로운 치료환경을 조성해 이들 스스로 심신의 안정과 이성을 되찾아 새로운 삶을 지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최상섭 국립법무병원 원장(59)은 “개청 이래 지금까지 거의 모든 치료활동이 소내에서 이루어졌으나 지난해에 이어 이번 자선행사 참여가 환자들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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