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대전청 광수대는 전남 영광 등지에서 문화재를 훔친 강 모(55)씨 등 3명을 붙잡아 강 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두 명의 공범 여부와 여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 절도 건에 대한 탐문조사를 벌이던 중 강 씨가 전남 영광 신호준 가옥(전남도 민속자료 제26호) 내에 보관돼 있던 영월신씨(寧越辛氏) 문중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대전청 광수대와 현장 합동수사를 벌여 강 씨가 장물을 처분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지난 달 25일 전주 등지에서 일당을 검거했다.
회수된 문화재는 지난 3월 13일 도난당한 병풍과 고문서, 일반 동산문화재 등 영월신씨 문중 자료 548점과 고문서 47점 등 모두 595점으로 영월 신씨 문중 자료는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시대 변화상을 보여주는 등 전라도 일원의 지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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