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대는 “석면 문제는 유럽 및 일본 등지에서는 수십년전부터 논란이 되었고, 폐암을 유발한다는 판정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강력한 규제 대상물이 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수요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연대는 그러나 유아 제품에서 석면이 발견되었고, 기타 활석을 사용하는 제품에서도 석면이 산출될 개연성이 높은 상황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소비자연대 관계자는 “대전녹색소비자연대는 작년 말부터 백화점, 브랜드매장,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매출 TOP 10 브랜드의 매출 1위 제품 또는 매장판매 1위 제품 등 총 18개사 73개 유아와 성인기초화장품과 파우더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비자연대의 모니터링 결과, 일부 화장품에서 화장품 원료로서 활석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연대 관계자는 “활석(탈크)를 포함한 제품에 석면이 포함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활석(탈크)은 열수변질 작용에 의해 석면(사문석계열)과 같이 산출되므로, 추후 활석이 쓰이는 제품에 석면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조사한 매출 상위 유명제품 외에도 많은 소규모 중소업체 제품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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