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난 3일 시내 한 음식점에서 50여명의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춘계회원친목의 날 행사를 갖고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경기 회생을 위한 과제를 채택, 대전시와 관계부처 등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원사들은 대전시의 실적공사비 적용대상을 현행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70억원으로 되어 있는 자체 발주 공사비를 100억원 미만으로 확대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원사들은 또 4대강 정비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저가 낙찰제 및 턴키 발주가 아닌 공구별 분할 발주와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공동도급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4대강 공사의 지방정부 위탁발주 및 턴키공사 지역업체 참여시 지분율에 따른 설계점수 배점 반영과 공사 조기 집행에 따른 하반기 물량 부족 해소방안 마련이 요구된다는데 공감했다.
이밖에 지역 발주 공사의 주요자재 관급 전환과 공기연장시 간접노무비 및 일반관리비 등 계약금액 조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이를 건의과제로 채택해 조만간 대전시와 관계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갑표 대한건설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이 참석, 정부의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과 등록규정 완화, 영업범위폐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건설협회 대전시회 또 다음달 14일 오전 10시30분 아드리아호텔에서 정기총회 겸 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오는 8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대전시티즌 후원의 날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3월 말 현재 대한건설협회 대전지회 회원사에는 지역 내 134개 건설사가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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