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면 꽃박 관람권 드려요”

대전·충남혈액원(원장 김철호)은 2009 안면도꽃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중장년층 헌혈자를 위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혈액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령별 헌혈자 분포는 10대와 20대가 전체의 80.7%를 차지하고, 30대 헌혈자가 12.6% 차지하며, 40대 이상 헌혈자는 6.7%에 불과할 정도로 연령별 헌혈자 편중이 극심하다.

혈액원은 이런 실정을 감안하여 40대 이상 헌혈자를 증진함과 더불어 안면도꽃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40세 이상(1969. 4. 6 이전 출생)헌혈자에게 기존 기념품 이외에 안면도꽃박람회 관람권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연령별 헌혈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있어서 40대 이상 헌혈대상자들이 헌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혈액원은 청소년층 보다는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은 안면도꽃박람회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

대전ㆍ충남혈액원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행사가 헌혈도 하고 2009안면도꽃박람회 관람권도 받을 수 있어 중장년층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쉬운 것은 관람권 수량이 많지 않아 관람권을 희망하는 헌혈자의 경우 미리 헌혈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