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노선조정 이후 120 콜 센터, 노선개편상황실을 통해 접수되는 전화민원 내용 가운데 운수종사자(이하 운전기사)가 시내버스 이용객이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시로 문의해 보세요” 등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 오는 10일 노선 숙지도 시험을 치루기로 했다.
운전기사 노선 숙지도 시험은 2개 분야 10항목으로 ▲노선 운행정보 분야 ▲노선 출발지, 도착지, 경유지, 배차간격, 운행시간 ▲운행노선과 동일한 구간을 운행하는 유사노선 ▲목적지별 환승이용 버스정류소 ▲목적지별 환승이용 노선번호 등 환승 노선에 대한 시험으로 실시된다.
노선 숙지도 시험결과, 합격점(60점) 미만인 운전기사는 재시험을 치루며, 재시험 2회 이상 낙제한 운전기사는 해당 운송업체에 패널티가 부여된다.
시는 또한 승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운행실태 등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일제점검에서는 93개 전 노선의 시내버스 청결상태 및 정시성 등 운행실태와 승하차시 승객에게 인사하기 등 친절서비스 정도를 시공무원 130명이 일제히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내버스 노선개편 및 조정에 그치지 않고, 승객창출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요 기관·단체, 대학교 등에 주요 방면(목적지)별 경유노선 안내문을 제작,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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