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취학 전 어린이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미끄러짐과 둔상 그리고 운수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특히 활동이 왕성한 남자아이들의 사고율이 여자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 대상 표본병원 응급실의 전체 어린이 손상사고 중 가정 내 장소별로는 방이나 침실에서 1,564건(26%)으로 가장 많았고,거실 1,407건(23%) 그리고 부엌 391건(6.6%),욕실.화장실에서 262건(4.4%)이 발생했다.
어린이 손상유형별로 보면,가구 등에 부딪혀 다친 둔상이 19.7%(128,969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운수사고 19.5%(127,619건),미끄러짐이 19.3%(125,956건)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관통상으로 응급실 내원한 경우가 8.2%(53,447건)이나 되며,침대 등에서 떨어져 다친 추락사고 4.3%(28,065건), 화상 3.3%(21,264건)에 달했다.
작년 한해 7세 미만 취학 전 어린이 경우 미끄러짐(20.7%)과 둔상 사고(23.5%)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운수사고는 5.7%에 불과했지만,7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운수사고가 22.7%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변 의원은 "심각한 손상을 입은 아이들에 대한 심층분석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당국이 공익광고와 각종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정보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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