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년대 농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던 고리채를 없애기 위해 태동한 충남농협상호금융은 올해로 불혹의 나이를 맞았다. 특히 농민들의 여유자금을 안전하게 맡겨주고 자금이 필요한 농민들에게 공급하면서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이제 지역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남농협상호금융의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신 성자동력 확충을 위한 조합 마케팅 역량강화의 해'= 본부는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삼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조합금융의 선진화를 비롯해 자금운용수익의 극대화?? 미래성장동력사업의 육성 등으로 지역농협의 완전 자립경영을 달성한다는 의지가 나타나고있다.
충남농협지역본부 역시 충남농협상호금융 을통해올해를??'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조합 마케팅 역량강화의 해'로 정하고 우수고객전담관리제 정착과 마케팅 활동 강화로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또?ㅌ셈舊? 활성화 프로그램(TMSP)을 도입하고 직원들의 마케팅능력을 강화해 안으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금융기관간 경쟁에 대처하고 밖으로는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환업무 역시 올해부터는 충남지역 도시지역 전 농협으로 확대하고 다음달부터 시행예정인 수익증권 판매에 대한 전문인력 확보 및 교육 강화에 한창이다. 이같은 비전을 내놓을 수 있는 데는 지난해 지역의 대표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은 저력덕분이다. 지난해 충남상호금융의 총수신은 전년대비 7% 성장한 12조9000억원이었다.
총여신은 전년대비 13??7% 뛰어오른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여ㆍ수신 합산 25조원이다. 지난해 자기자본 역시 전년대비 11% 성장한 1조475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이 이미 확립됐다. 뿐만 아니라 비과세예탁금 가입한도가 3000만원으로 상향돼 서민들이 안심하고 예금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 '서민의 고통을 분담하는 충남농협상호금융'= 충남농협상호금융은 금융서비스 이외에도 지역서민들의 고통 분담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지역사랑예금은 농협이 사회적 책임경영을 완수하기 위해 개발해판매액의0??1%(연평잔기준)해당액을 고객 부담없이 지역사랑기금으로 출연해 농촌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공익성 상품이기도하다. 이 예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지역단위별로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 지원 환경.복지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충남농협상호금융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활동과 함께 국가적차원에서 펼쳐지는 독도사랑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행복한 대한민국?Ε育?(정기예금ㆍ정기적금)으로 총판매금액의 0.1%에 달하는 기금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따뜻한이웃 사랑을 전해주는 사랑의 쌀 나누기 및 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동해의 해양 및 자원에 대한연구 지원과 독도영유권 역사 연구활동 그리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대응한 캠페인 전개 등을 위한 독도사랑기금으로도 이 기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Ю鵑贊걋? 지난 2월16일 현재 중앙회 적용금리로 정기예금(1년) 연3.7%??정기적금(3년) 연4.7% 수준에서 고객별 거래기여도에 따라 결정된다. 이밖에 지난달 3일부터?ㅋ瑛譴層떫뎨贊昰? 개설돼 사이버상의 금융공간도 확대됐다.
카드 이용액의 0??2%를 기금으로 적립하는 (가칭)'행복한 대한민국카드'도 지난 3월 30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농민 등 서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충남농협상호금융은 지역민들의 마음을 아우르며 또다른 40년을 기약한다"?㎏? "불혹의친구에서 이제는 평생 친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