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초등학교앞 문방구의 영수증 발급 실태조사 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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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초등학교앞 문방구의 영수증 발급 실태조사 결과발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03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초등학교 앞의 문방구에서는 전체의 90%가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5천원 미만의 금액에 대해서도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한국부인회 대전시지부(회장 김선옥)에서는 지난 3월 17일부터 3월 25일까지 대전지역 초등학생의 영수증에 관한 의식조사와 초등학교 앞 문방구의 영수증 발급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어린이들에게 물품을 사고 나서 영수증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문의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어린이가 학용품이나 참고서 등을 살 때, 부모로부터 영수증을 받아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지 문의한 결과, 응답자의 47%인 278명이 들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의 53%인 664명은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어린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영수증을 주고 있는지 문의한 결과, 응답자의 89%인 1111명이 주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의 11%인 131명이 영수증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앞 문방구 74곳의 영수증 발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발급하지 않은 문방구가 전체 74곳 중 67곳(90.5%)을 차지했다. 영수증을 요구하자 간이세금계산서로 발급한 곳이 전체 74곳 중에서 63곳(85.1%)이었고, 현금영수증으로 발급한 곳은 11곳으로 14.8%로 나타났다.

김선옥 회장은 “돈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라며 “자신이 구입한 물건의 품명, 구입날짜, 구입장소, 구입한 가게이름, 구입한 가격 등이 제대로 적혀 있는 것을 물건과 함께 받아서 기록하고 보관하는 것도 건전한 소비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의 거래내역을 국가에서 정확히 파악해 그에 따른 세금도 투명하게 지불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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