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행복도시 건설현장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연기군이 과적 비산먼지 발생 등 불법행위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
또 행정도시 내 공사를 벌이는 대형 건설사들이 낮은 임대료와 많은 노동시간을 강요하고 임대료 어음지급 등 정당한 노동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음에도 감독을 해야 할 연기군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공사현장에서 불법행위로 인한 건설노동자들이 피해가 이어지는데도 수수방관하는 연기군에 대해 공사현장 건설사들과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건설사 관계자는 최저가 입찰로 인한 저 임금과 조합비 부담 등으로 노조 탈퇴 조합원들이 늘고 결국 이들의 공사현장 투입 방해를 위한 트집이라고 비난했다.
또 실제로 건설현장에 투입된 덤프는 노조에서 탈퇴한 업주들이며 현재 연기군 관내는 50%가 넘는 노조원들이 탈퇴한 상황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시위 현장에는 연기군 거주 개인덤프 업주들이 몰려와 불황에 일거리도 없는데 노조 시위로 인해 공사마져 중단된다면 굶어죽을 판이라며 시위에 대한 항의를 벌이기도 했다.
개인업주들은 사업을 위해 덤프차를 할부로 구입, 근근히 생활하는데 이 같은 시위는 전혀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않된다며 노조측을 비난했다./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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