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다 잠들다’는 한 여인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때 자신의 역할을 어디에서 부여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출상은 극단 새벽의 ‘해를 쏜 소년’을 연출한 한선덕 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 연기상은 극단 ‘드림’의 이용렬, 김애경 씨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극단 마당의 이종목 씨와 극단 고도의 정현주 씨가, 신인연기상은 극단 금강의 김지환 씨와 극단 새벽의 김혜란 씨가, 무대미술상에는 극단 고도의 백효성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소풍가다 잠들다’는 5월 28일부터 경북구미에서 열리는 제27회 전국 연극제에 대전 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시는 극단 ‘고도’에 출전보조금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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