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서민들의 가계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체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마진부분에서 0.2%포인트를 내린다. 또 대출 외 다른 거래를 할 경우 감면 가능한 부수거래 감면금리 폭을 확대해 기존보다 0.3%포인트만큼 금리 감면 우대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서민고객에 대한 별도 우대금리를 신설하고 이들 고객에게는 근저당설정비에서 은행이 부담할 때 추가되는 설정비 가산금리 0.2%를 면제하고 LTV비율이 높을 경우에 적용되는 가산금리 1.2%를 전부 면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은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생활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0.5%포인트의 대출금리를 감면하는 대출 우대금리 제도를 시행한다. 올 상반기 중 친환경 상품을 개발, 판매해 고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친환경 제품 사용을 비롯해 친환경 점포 운영, 녹색발바닥 환경봉사 등을 진행해 녹색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도록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녹색금융과 관련한 아이콘 브랜드로 ‘녹색발바닥’을 선정했다”며 “이는 글로벌 그린 트렌드의 리딩 은행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자, 발로 뛰어다니는 ‘현장중심경영’을 더욱 강화해 조직의 응집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을 비롯해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판매마진을 줄이거나 우대금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금리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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