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운 재배법’은 딸기 수확을 마친 두둑에서 딸기 포기만 제거하고 관수장치 등 나머지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는 재배법이다.
이 방법대로 재배할 경우 일손을 32% 가량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마토를 10~15일 정도 일찍 심어 수확량도 늘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접목재배기술을 함께 개발해 세균의 침입으로 토마토의 물관 부분이 손상되면서 푸른 상태로 말라 죽는 청고병(靑枯病)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토마토가 건강에 매우 좋은 채소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연중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딸기 후작으로 토마토로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경운 재배법의 영농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농가에 기술 보급을 늘려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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