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시민과 함께 고통분담, 청년실업 일자리나누기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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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시민과 함께 고통분담, 청년실업 일자리나누기 결의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02 22면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국 일선 지자체들이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는 가운데 청년일자리 재원 조성 목적의 ‘나눔 봉사행정’을 펼치는 최 말단 행정기관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정부기관이 매월 급여에서 갹출한 기부금을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지원한 경우는 많지만 말단 행정기관이 청년실업자 일자리 마련을 위해 ‘함께 움직이는 세상만들기에 동참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 수행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논산시 은진면(면장 지시하)사무소 임직원 16명과 28개리 이장(단장 강신선) 등 모두 44명이 화제의 인물들.

이들은 국가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일자리가 없는 청년실업자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이달부터 1년 동안 매월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2만400원에서 29만원까지)를 반납, 인턴으로 채용하는 일자리나누기(job sharing)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행안부의 방안대로 행정인턴을 채용할 경우 이 행정기관에는 경우 2명이지만 정부 각급기관 공직자 90만명이 동참할 경우 청년실업 고용창출은 100만여 명을 웃돌 것으로 관측돼 더불어 함께 사는 공직사회 구현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시하 면장은 “화합하는 시민 번영하는 논산건설을 위해 전직원들이 똘똘뭉쳐 신뢰받는 민본행정 구현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청년실업 일자리나누기 운동은 관내 고용안정센터와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속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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