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0일 오후 1시 대전 타임월드지점에서 ‘김태균 선수 1일 지점장’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선수는 1일 지점장으로 위촉된 만큼 증권업무 결재를 비롯해 고객 상담에도 나섰다.
김향기(26ㆍ대전 서구 둔산동)씨는 “인근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데 소식을 듣고 달려오게 됐다”며 “불황 경제속에서 웃음을 잃은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준 김태균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양해를 구하고 찾아왔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전국민이 경제 위기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제는 세계에 얼굴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한국 야구와 같이 전국민이 힘든 상황을 극복해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최덕호 한화증권 타임월드지점장은 “WBC에서 맹활약한 김태균 선수를 직접 지역민들이 만나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얻어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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