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들, 비만, 흡연율 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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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들, 비만, 흡연율 낮고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31 3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도민들의 비만율과 흡연률, 우울감 경험율은 낮은 반면, 당뇨병은 전국 평균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16개 시ㆍ군의 평생흡연율은 2007년 정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평균인 42.9%를 모두 하회했다.

이번 조사는 9월부터 3개월 간 도내 16개 시ㆍ군 기초단체(보건소 기준)별로 평균 800명씩 총 1만29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흡연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청양으로 24.4%였으며, 당진 26.3%, 예산 30.2%, 태안 32.2% 등이었다.

비만인구율도 정부의 조사 평균인 32.1%를 모두 하회했다.

당진이 18.6%로 비만 인구가 가장 적었으며, 금산 19.9%, 청양 20.6%, 서산 20.8%, 홍성과 태안 각 20.9% 등의 순이었다.

우울감 경험율도 전국 평균인 12.7%를 밑돌았다.

예산과 당진이 3.2%로 가장 낮았으며, 서천 3.5%, 청양 4.8%, 부여 5.6%, 금산 6.0%, 태안 6.1%, 계룡 6.2% 등의 순이었으며, 논산(12.0%), 보령(11.1%), 연기는(11.6%)는 도내 타 시ㆍ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유병율은 전국 평균인 9.7%보다 무려 5배 정도 높고, 천식 평생 의사진단 유병율도 전국 평균인 2.3%를 모두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당뇨병 및 천식 환자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

당뇨병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높은 보령은 58.9%로 전국 평균의 6배 이상을 기록했으며, 연기는 58.2%, 서천은 56.4%, 아산은 54.4%, 논산은 52.8%, 공주는 52.3% 등으로 집계됐다.

천식은 논산이 전국 평균보다 무려 20배를 훌쩍 넘는 50.3%로 가장 높았으며, 보령은 36.4%, 공주는 23.2%, 부여는 18.3%, 연기는 17.4% 등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주민의 건강 수준과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통계를 시ㆍ군ㆍ구 단위로 산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강수준과 위험요인간의 관계를 설명해주기보다 한 시점에서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인 만큼 지역보건사업의 평가와 계획에 활용하기 위해선 반복 측정을 통한 추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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