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토론시간에는 위기의 남북관계 현황을 진단하고 문익환으로부터 배우는 남북관계 해법과 통일운동의 과제, 시민참여형 통일운동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한편 오는 4월2일 오후 7시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4.2 남북공동성명 20주년 기념의 밤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의 밤에서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평화의 나무’사전마당에 이어 문익환 목사 방북 20년후 민간통일운동 20년사 관련 동영상과 김대중 전 대통령, 고은. 백낙청씨 등의 기념사가 있게 된다. 또 방북 20주년 맞이 각계각층 대표 20명의 다짐이 있을 예정이다.
통일 맞이 관계자는 “요동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미움보다는 사랑, 분열보다는 화해, 원한보다는 믿음과 화합을 선택해 민족이 더욱 커지고 풍부해지는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늦봄이 보여주었던 사유와 실천, 방북의 의미를 오늘 되새기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민간통일운동의 역사적 지위와 역할, 평화실현과 민족통일의 바른 전략에 대한 문제의식을 더욱 풍부하고 새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근 이사장은 “늦봄 방북의 구체적 성과인 4.2남북공동성명의 내용과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림으로써, 늦봄과 민간통일운동이 지닌 평화와 화해의 기능을 국민들이 이해하게 해 평화, 통일운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완숙 활동가는 “안으로는 민간통일운동의 단결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당면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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