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뜻 기리며' 문익환 추모 15주기

'평화통일 뜻 기리며' 문익환 추모 15주기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31 1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단법인 통일맞이(이사장 김상근)는 문익환 목사 추모 15주기, 방북 20주년 기념 행사를 갖기로 했다. 통일맞이는 3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문익환 목사 15주기 추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기조연설은 김상근 (사)통일맞이 이사장이 맡으며 제1세션은 늦봄 방북 20년 통일운동의 성찰과 전망. 제2세션은 요동치는 한반도정세와 통일운동의 과제에 대해 종합토론한다.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늦봄 방북 20년, 통일운동의 성찰과 전망’을 주제발표하고 권인숙 명지대 교수가 ‘통일 운동과 평화운동의 상호 발전을 위하여’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종합토론시간에는 위기의 남북관계 현황을 진단하고 문익환으로부터 배우는 남북관계 해법과 통일운동의 과제, 시민참여형 통일운동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한편 오는 4월2일 오후 7시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4.2 남북공동성명 20주년 기념의 밤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의 밤에서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평화의 나무’사전마당에 이어 문익환 목사 방북 20년후 민간통일운동 20년사 관련 동영상과 김대중 전 대통령, 고은. 백낙청씨 등의 기념사가 있게 된다. 또 방북 20주년 맞이 각계각층 대표 20명의 다짐이 있을 예정이다.

통일 맞이 관계자는 “요동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미움보다는 사랑, 분열보다는 화해, 원한보다는 믿음과 화합을 선택해 민족이 더욱 커지고 풍부해지는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늦봄이 보여주었던 사유와 실천, 방북의 의미를 오늘 되새기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민간통일운동의 역사적 지위와 역할, 평화실현과 민족통일의 바른 전략에 대한 문제의식을 더욱 풍부하고 새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근 이사장은 “늦봄 방북의 구체적 성과인 4.2남북공동성명의 내용과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림으로써, 늦봄과 민간통일운동이 지닌 평화와 화해의 기능을 국민들이 이해하게 해 평화, 통일운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완숙 활동가는 “안으로는 민간통일운동의 단결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당면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