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산 356억 9000여만원

이명박 대통령의 총재산은 356억 91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7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첫 공개한 재산(352억4791만원)보다 4억4390만원 늘어난 356억918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재산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대지(13억2498만원) △서울 강남ㆍ서초 등과 종로구 가회동 대지 및 견지동 건물(372억4418만원) △에쿠스 등 자동차(4372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2억2498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이 대통령의 재산에는 △배우자 명의 1.07캐럿 다이아몬드(500만원) △서양화 등 골동품(2200만원) △각종 스포츠클럽 회원권(5억370만원) △출자지분(30억원) 등이 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총 재산은 16억8885만원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등 건물(10억5900만원) △자동차(3168만원) △예금(6억3317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임 직후 신고한 액수보다 1096만원 줄어든 것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재산은 지난해 6월 청와대 입성시 신고했던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3억534만원으로 순위는 △정동기 민정수석(22억9652만원) △맹형규 정무수석(22억5199만원) △이동관 대변인(16억3747만원)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2억295만원) △박형준 홍보기획관(11억6146만원) △박재완 국정기획수석(8억5346만원) △김성환 외교안보수석(7억3359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취임 이후 총재산 증감액으로 따지면 정동기 민정수석의 재산이 1억7252만원으로 1위였고 그 뒤를 △박형준(1억5121만원) △박재완(1억4667만원) △이동관(1억1126만원) △정진곤(3160만원) △맹형규(1499만원) △김성환(696만원) 수석 등이었다. 정동기 민정수석은 5억5184만원이던 본인 및 배우자 명의 예금이 법무법인 배당금, 연금 등을 통해 7억3298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증감액 1위를 차지했다. /서울=최상수 기자css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