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사장 안택수)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매출채권보험 가입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고 최고보험료율도 10%에서 5%로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취득한 매출채권(외상매출금, 받을어음)을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이번 조치에 따라 300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신용보험을 통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게 되며 외상매출채권 회수위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비용 부담도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충청영업본부 관계자는“이번 조치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음이나 외상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보험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며 “신보는 중소기업들이 경제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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