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ㆍ충청지역 취업자수는 지난달 22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2008년 2월 당시 전년 동월대비 3만명 증가(224만4000명)한 것에 비하면 크게 저조한 기록이다.
대전지역 취업자수는 4000명(0.6%)이 증가한 68만9000명, 충북은 4000명(0.6%)이 증가한 66만7000명으로 나타난 반면, 충남의 경우는 1000명(-0.1%)이 감소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2만5000명 감소)과 30대(5000명 감소)에서는 크게 감소한 반면, 40~50대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로 청년층(15~29세)의 취업이 어려워져 구직시장에서 20대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의 고용부진이 확대되고 도소매ㆍ음식숙박업도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밖에도 대전ㆍ충청지역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1000명(1.9%)이 증가했다.
지난달 지역 신규 구인인원은 1만681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411명(16.9%)이 감소했고, 신규 구직자는 5만1913명으로 1만267명(24.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