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29일 발표한 ‘2008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신설법인 수는 123개, 충남은 151개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전월 95개에서 28개(29%)가 증가됐으며 전년 동월 88개와 비교할 때 35개(40%)가 늘었다.
이는 2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 2007년 3월 신설법인 수 142개 이후 처음으로 큰 폭 상승이다. 특히 서비스업 관련 법인이 전월 44개에서 28개 늘어난 72개를 보였다.
충남도 지난달 신설 법인 수가 지난해 7월 182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1월 114개과 비교할 때, 37개(32%)의 신설 법인이 더 등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개가 증가됐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업종은 제조업 44개, 서비스업 64개로 각각 전월 대비 13개가 늘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새로 설립된 법인은 모두 4227개였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의 3829개와 비교해 10.4% 많았으며 지난 1월보다도 15.4%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년동월비를 기준으로 서비스업만 0.2% 줄었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36.3%, 21.5%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비로는 서비스(14.8%), 제조(11.5%), 건설(24.1%)이 모두 늘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신설법인 수 증가에 대해 “정부의 경기 부양책, 중소기업 지원책 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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