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2차 구조조정... 17곳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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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차 구조조정... 17곳 확정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30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건설사에 대한 2차 구조조정 평가 결과 70개사 가운데 17개 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확정됐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업체는 4개사, 워크아웃 대상 업체는 13개사로 나타났다.

D등급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도원건설(시공능력순위ㆍ193), 새롬성원산업(201), 동산건설(221), 기산종합건설(236) 등 4개사이다.

C등급을 받은 업체는 신도종합건설(101), 태왕(106), SC한보건설(111), 송촌종합건설(136), 한국건설(152), 화성개발(170), 영동건설(178), 늘푸른오스카빌(196), 대원건설산업(220), 르메이에르건설(226), 대아건설(249), 중도건설(258), 새한종합건설(295) 등이다.

채권금융기관은 앞으로 기업들의 자구계획 이행을 전제로 금융지원과 관리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또 양호한 평가등급을 받은 기업도 앞으로 신규자금을 요청하면 외부전문기관 실사 등을 거쳐 자금지원 여부 및 지원 시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채권은행단은 건설사의 워크아웃이 개시돼도 정상영업이 가능하고 주택보증 가입이 의무화돼 분양계약자에게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만일 공사지연 등으로 인해 사고사업자 지정 시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계약자에게 분양대금을 환급하거나 사업장 인수 후 대체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채권은행단 관계자는 “기업의 조기회생을 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경영정상화 계획 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업체도 필요한 경우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등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 2차 구조조정은 중소건설사인 점을 감안해 신용위험평가에서 기존 평가기준을 소폭 수정 보완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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