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귀호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는 26일 심사회를 열고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에 국민일보 ‘쌀소득 보전 직불금 부당수령 및 낭비실태’를, 기획탐사부문 수상작에 조선일보 ‘천국의 국경을 넘다’를 각각 선정했다. 경영관리부문은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시상은 오는 4월 6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제53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한다. 수상자들은 부문별로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심사위원들은 “국민일보의 경우, 오랜 기간 자료 분석과 현장 취재 등 집중적인 노력으로 ‘쌀 직불금 부당수령’ 문제를 여론화·공론화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국민일보의 주도적인 보도로 국회와 정부의 특별조사와 쌀 직불금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는 한편,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탈북자들의 국경 탈출부터 국내 정착까지 전 과정을 동행취재한 조선의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탈북자의 현실을 목숨을 걸고 취재한 걸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탈북자 실태를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탈북자 인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의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했다.
■ 2009 한국신문상 수상작
◆취재 보도 부문
- 수상작 : ‘쌀소득 보전 직불금 부당수령 및 낭비실태’
- 수상자 : 국민일보 정치부 남도영 외 14명
◆기획탐사보도 부문
- 수상작 : ‘천국의 국경을 넘다’
- 수상자 : 조선일보 크로스미디어팀 박종인 외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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