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간호대학이 예비의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으면서 귀중한 시간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계룡산 갑사에서 실시한 간호대학 전체 연합MT에서 에이즈 감염자를 초청, 에이즈에 대한 예방과 관리, 감염인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학과의 정체성을 높이고 예비의료인으로서 간호학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진정한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간호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에이즈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그들의 말못할 고통을 마음속으로 이해하면서 에이즈 환자의 간호와 질병관리 요령 등 예비의료인으로서의 의지를 다진 것이다.
특히 음주가무를 배제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복지재단 관계자를 초청, 미래를 준비하는 자기훈련전략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구지현 학생회장은 “간호대학은 간호학과에서 지난 1일자로 확대 개편되면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이 간호에 대한 참뜻을 되새기고 소중한 생명을 일선에서 간호한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경옥 간호대학장은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는 교감과 의사소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진정한 간호의 의미를 깨달아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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