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국 장시(江西)성 상가오(上高)현에서는 남성의 모습과 똑같은 하수오가 발견됐으며, 지난 21일에는 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여성' 하수오가 발견됐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지난 26일 온바오닷컴은 100년생 정도로 추정되는 '남성' 하수오가 발견됐다며 41.6cm 길이에 18cm 너비, 4kg의 크기였다고 보도했다. 이 하수오는 남성의 생식기 모양과 함께 '어깨' 부위가 발달되어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27일 지아오동 인터넷판은 지난 21일 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여성' 하수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구마처럼 덩이뿌리를 가진 약용식물 하수오는 평균 600-800g정도 크기로 채취가 되는데 이번에 채취된 '여성' 하수오는 3천600g 크기로 길이 35cm, 둘레 40cm였다. 손을 가지런히 모은 자세에 가슴까지 있는 이 하수오는 영락없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수오는 보기 드물지만, 간혹 사람의 형태를 그대로 본뜬 모양으로 자라나기도 한다.
약초인 하수오는 노화방지와 강장기능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19일 소백산에서 150년생으로 추정되는 무게 4kg에 길이 2m인 초대형 백하수오가 채취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처럼 하수오가 사람과 흡사하게 생긴 모양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지난 2006년에도 중국에서 채취되어 주목받기도 했다. [노컷뉴스=김효희 기자 / 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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