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산행 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악 사고 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6일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악 사고는 모두 198건으로 2007년 161건, 2006년 155건보다 늘었다. 구조 인원도 2006년 141명에서 2007년 154명, 2008년에는 188명으로 증가했다.
도는 산악 사고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출동과 정확한 위치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사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GPS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도내 계룡산 등 42개 산에 설치한 산악사고 위치표지판 1187개에 GPS 수신기를 활용한 좌표값(위도, 경도)을 기록하고 사고 발생시 소방헬기가 GPS좌표값만으로 사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오차범위가 5m 이내로 줄어 출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석화 소방안전본부장은 “산악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GPS좌표를 활용한 소방헬기 인명구조 방식의 도입으로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최상의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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