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되는 선박은 길이 19m에 너비 5.8m, 깊이 2.2m 규모로 두 개의 돛과 호롱, 치, 노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선박의 이름은 전남 강진군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온누비호’(사진:복원예정3D이미지)로 확정됐다.
복원은 이달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이 기간 동안 일반 관람객에게 복원과정이 공개된다. 복원된 운반선은 8월 초 강진에서 개성(또는 마포)까지 실제 항해를 거쳐 고려시대 서해안 청자 운송 루트를 확인하는 학술연구 및 해양 문화유산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태안 앞바다 청자운반선 수중발굴은 유물의 수량과 질 면에서 1976년 국내외 주목을 받았던 신안해저 발굴 이래 가장 주목받는 수중발굴로 평가된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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