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은 WBC 영웅 4인방에게 공로패와 화환을 전달하며, 4인방은 연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환영행사 이후에는 대대적인 카퍼레이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WBC의 감동을 대전에서 재현하겠다는 취지다.
선수단과 32사단 군악대가 함께 탑승한 오픈카는 대형 현수막을 필두로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으능정이거리까지 1.5km 구간을 행진한다. 대전지역 5개 학교 야구부 선수와 한화 서포터즈 등 모두 200여명도 이날 행사에 함께한다.
김태균과 이범호, 류현진은 카퍼레이드 후 으능정이거리 입구에서 시민 감사 팬사회도 갖을 예정이다.
당초 환영행사 성사 여부는 불투명했다. 같은 날 오후2시로 예정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주관 미디어데이 행사와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이 연고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깊이 공감하면서,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 직후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8개 프로야구 구단의 감독 및 선수의 출사표가 던져질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김인식 감독과 주장 신경현, 투수 허유강이 참석한다.
환영행사 개최시점은 미디어데이 종료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선 오후2시께 같은 장소에서 전국체전 및 국제 우주대회 성공 개최, 첨단의료복합의료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주최로 진행할 계획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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