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진료과목별로는 대전, 충남 모두 큰 차이를 보여 일부 진료과목의 개선이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은 지난해 의료기관별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평가결과를 공개하며 24일 이 같이 밝혔다.
평가결과 내용을 보면 감기와 같이 세균감염으로 인한 급성상기도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전국 평균 57.3%와 비교해 대전은 51.5%로 전국에서 가장 양호했고, 충남은 57.4%로 전국에서 9번째를 차지했다.
진료과목별론 대전은 가정의학과와 이비인후과가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낮아 우수 처방률 1위를 보였고, 소아청소년과 등이 우수했다. 반편 내과는 전국에서 12번째에 처졌고, 외과도 8번째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개선이 요구된다.
충남은 외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항생제 처방률을 보였지만 가정의학과와 이비인후과는 14위와 16위로 나쁜 성적을 받았다.
주사제 처방률도 대전은 25.1%로 6번째로 비교적 좋게 나타난 반면 충남은 33.2%로 뒤에서 세 번째를 마크해 대조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급성상기도감염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치료 효과가 없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사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주사제 역시 마찬가지”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이나 의원의 처방률은 여전히 높아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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