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전국체전 최초로 항공스포츠를 도입키로 하고, 항공스포츠 대표종목인 패러글라이딩의 이륙장을 식장산에, 착륙장을 동구 판암동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전동호회원들의 20년 숙원사업이기도 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그동안 고압선등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동구 대별교 천변을 착륙장으로 이용해 왔다.
시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식장산 정상’의 지면을 완만하게 정비해 비행 위해요소를 제거하고, 착륙장은 동구 판암동 일원의 시 소유 임야를 정비해 대한민국활공협회가 인정하는 공인경기장으로 조성, 국내·외 각종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식장산 활공장’은 대전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으로 패러글라이더들의 화려한 유영과 함께 대전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활공장이 조성됨에 따라 동호인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여가시설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부권의 활공명소로 부각되면 연10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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