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2009년 2월 전국 지가는 전월대비 0.3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하락폭(-0.75%) 보다 0.4%포인트 둔화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0.44%), 서울(-0.43%), 인천(-0.39%) 등 수도권의 지가가 전국 평균(-0.35%)보다 하락했으며 충남도(-0.30%)과 대구(-0.28%), 제주(-0.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전(-0.18%)과 충북(0.16%)의 지가 하락율은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10위와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ㆍ2월 두달동안 대전과 충남북의 지가변동률은 각각 0.45%와 0.85%, 0.45% 떨어졌다.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는 울산 울주와 전남 무안, 울산 동구를 제외한 246개 지역의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16만 4134필지에 1억 7871만 2000㎡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필지수로는 13.8%, 면적으로는 3.4% 감소했다.
이 기간 대전에선 3327필지 117만 1000㎡가 거래돼 전년 동월보다 필지수로는 23.6% 감소한 반면, 면적으로는 43.3%가 증가했다.
충남은 1만3564필지 2981만 6000㎡가 거래돼 전년 같은기간보다 필지수는 15.9%, 면적으로는 100.5% 증가했다.
충북은 7925필지 1304만 9000㎡가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의 땅 값이 하락한데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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