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승강기 안전사고 구조 건수는 지난 2007년 171건 390명에서 지난해 204건 458명으로 전년에 비해 안전사고가 1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평균 안전사고는 매년 약 10.9%씩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장소별 구조건수는 아파트 78건(38.2%), 빌딩·사무실 77건(37.8%), 상가 33건(16.2%) 이며, 유형별로는 고장(61.8%), 오작동(30.4%), 정전(7.8%) 순으로 나타났다.
시기는 기후변화와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겨울과 여름철에 주로 발생해 12월이 14.7%로 가장 많았고, 7월 13.7%, 8월 11.3% 로 뒤를 이었다.
시간별로는 퇴근시간과 학원을 찾는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연령별로는 10대(23.7%), 30대(19.9%), 20대 18%, 40대 16.7%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승강기는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2중, 3중으로 설치돼 있어 실제 추락하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승강기가 멈췄을 때에는 당황하거나 억지로 문을 열려 하지 말고 비상전화를 통해 관계자나 구조대가 오기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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