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금년 중 78명의 소방공무원을 신규 채용, 늦어도 올 11월이나 12월안에 소방관 3교대 근무를 100% 실시키로 했다. 현재 대전시의 3교대 근무는 78% 수준이다.
시는 올해 신규채용이 이뤄지면 총 1130명의 소방 공무원을 확보하게 돼 올 하반기 중에는 3교대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위해 시는 올 상반기 중 정원 조례 개정안이 시 의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신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은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피로 누적에 따른 돌연사, 과로사와 현장판단 능력 저하로 인한 사고, 외상 후 스트레스에 따른 장애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3교대 근무의 경우 이틀간 주간근무, 이틀간 야간 근무 후 이틀간 휴무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덜해져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소방 서비스질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전면 시행에 대비해 지난해 64명의 소방행정공무원 인력을 재배치한바 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78명의 소방공무원을 새로 채용하면 전국 최초로 3교대 근무가 100%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3교대 근무로 소방공무원들의 근무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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