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건수는 지난 2003년 30만2503건으로 저점을 찍은 뒤 2004년 30만8598건, 2005년 31만4304건, 2006년 33만634건, 2007년 34만3559건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4세로 전년대비 0.3세 높아졌고 여성도 0.2세 상승한 28.3세로 나타나는 등 혼인연령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남성의 경우 30대 초반(30∼34세)의 혼인건수가 11만8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 후반(25~29세) 혼인건수가 15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재혼연령 또한 남성(45세), 여성(40.3세) 모두 0.2세씩 높아졌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3만6204건으로 전년보다 1356건(3.6%) 줄면서 2005년 이후 3년째 감소했다.
대전과 충남지역 혼인건수도 감소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전은 9499건으로 전년 9684건에 비해 185건(-1.9%)이 줄었으며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1. 09세, 여자 28.42세로 지난 2006년부터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전지역 재혼 연령도 남자 44.52세, 여자 40.16세로 지난 2007년(남자 44.90세, 여자 39.75세)보다 높게 나타나 초·재혼 연령은 모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전지역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혼인 건수는 746건으로 전년 636건에 비해 110건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농림어업종사 남자와 외국 여자와의 혼인 건수는 18건이었다.
충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혼인건수는 1만3354건으로 전년 1만 3766건과 비교할 때 412(-3.0%)건이 줄었다. 평균 초혼 연령의 경우, 여자는 27.60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남자 초혼 연령은 30.91세로 울산(30.90세) 다음으로 전국에서 낮았다. 재혼연령은 남자 44.31세, 여자 39.55세로 나타났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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