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밝힌 기본계획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민법과 문화예술진흥법에 근거한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되며,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 등 중앙과 시의 위탁사업 추진과 지역문화예술의 데이터베이스(DB)구축, 문화예술 교육과 프로그램개발 등 현장중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문화예술 기본정책 수립과 함께 문화 공간 인프라 확충, 관련법과 제도 개선, 일정기간 재정지원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2010년까지 대표이사를 포함한 3개 팀 9명 소규모로 출범하게 되며 2011년 이후 사업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조직이 확대될 전망이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기금 90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으로 출범할 계획이며, 시는 2020년까지 500억 원 적립을 목표로 정했다.
기금 확보는 국가와 자치단체가 출연하는 재원과 기업의 기부금을 적립기금으로 하고 국가와 자치단체의 보조금, 기금의 이자수입금, 특정사업에 지정된 조건부 기부금 등을 운용할 방침이다.
김낙현 시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수준과 품격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까지 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예술인 의견 수렴, 조례제정, 발기인 총회, 임직원 채용, 사무실 및 자본금 확보, 법인 등기 등의 정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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