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CCTV 광역망 구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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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CCTV 광역망 구축 된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26 5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지역에서 일어나는 강력범죄에 대처하고 지역사회의 치안 확보를 위해 방범용 CCTV가 대폭 설치된다. 또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찰 지구대와 치안센터가 관광 홍보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5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2층 회의실에서 박종준 청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년 제1차 충남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협의회 관계자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치안협의회에서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충남지역의 시군 경계의 주요 도로지점 47개소를 선정, 이곳에 CCTV를 설치해 광역망을 구축하는 ‘충남 광역단위 CCTV 설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광역단위 CCTV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범죄예방 효과와 범죄 발생 시 도주로 확보, 긴급배치 등 신속한 검거체계를 구축하고 CCTV 녹화자료를 향후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안전한 충남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대와 치안센터의 화려한 변신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2010 대백제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 충남은 그동안 이를 홍보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는 교통안내소 10곳에 불과했다.

이러한 점에 착안 치안의 말초신경인 지구대와 치안센터 100여 곳을 충남 관광 홍보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충남도가 제안, 결실을 맺었다.

경찰의 지구대 활성화 노력과 충남도의 관광 홍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충남청은 앞으로 지구대와 치안센터의 전자치안지도에 관광자료를 입력, 관광객들에게 위치 거리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구대와 치안센터 활용,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찰서에 관광안내 책자를 비치해 길을 묻는 관광객들에게 제공되고 경찰서에 관광안내가 가능하다는 안내판도 설치키로 했다.

경찰은 또 이날 협의회에서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꽃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안면도 꽃박람회 교통관리 대책’을 내놓았으며 치안협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치안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완구 충남지사는 “경제 불황으로 생계형 범죄와 강력범죄의 발생이 우려 되고 법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며 “지역 최대 현안인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도 교통대책 등을 완벽하게 구축하는데 여러 기관ㆍ단체에서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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