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교복 폐지 촉구

판촉학생을 동원한 교복 강매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학사모가 교복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24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범죄행위를 조장하는 학교 교복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교복은 이제 폭력 서클까지 동원한 불법, 탈법의 온상으로 비화돼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사회적 악영향을 변질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또 “충남 공주와 연기, 경주 등지에서 교복 업체들이 학생을 동원해 불법 변형 교복 판매를 자행하고 있다”며 “교복 업체의 악덕 상혼에 청소년들이 멍들어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학사모는 이어 “불법 변형한 것으로 드러난 전국 231개 학교의 불법 교복을 전수 반품하라”며 “학생들을 사례금으로 매수하고 불법 판매를 자행한 교복 업체와 이를 방치하고 관리 소홀한 학교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