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24일 SC제일은행과 유동화 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2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달 중 유동화계획 등록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22일 SC제일은행 보유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가 발행된다. 예정대로 MBS 발행이 이뤄지면 단일 발행으로는 국내에선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되는 것이다.
이번 유동화는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9차례에 걸쳐 해외 MBS 발행 경험이 있는 SC제일은행과 국내 최대 규모의 MBS 발행을 합의함으로써 공사가 추진 중인 은행 주택담보대출 유동화가 본격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은행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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