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입학식을 갖는 충남대 예술최고위 과정은 지역에서는 최초, 국립대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마련돼 지역 각계 저명인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강사 중에서 눈에 띠는 인사는 박성효 현 대전시장. 박 시장은 6월 13일 경영 전문가 자격으로 11번째 강단에 올라 ‘문화예술 창조도시’를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현직 경영인의 입장으로 강단에 서는 만큼 2006년부터 ‘문화예술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노하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염 전 시장 역시 재직 당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의 문을 여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인물.
특히 이들이 지방선거 이후 가급적 마주치지 않으면서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 온 만큼 오는 6월 강사와 수강생으로 조우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최근 현직 시장과 종교 관계자로 참석한 모 종교행사에서도 썩 ‘편치 않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염 전 시장은 “예술최고위 과정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당일 강의에 참석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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