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방하는 1단계 사업지역은 정부대전청사 서북쪽 지역으로 4만5000㎡ 규모다. 이 곳에는 소나무 등 교목 800여그루와 영산홍 등 관목 2만2000여그루, 초화류 3만5000여그루 등이 식재됐다. 또 등의자와 산책로, 황톳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정부대전청사 도시숲 조성사업은 1단계를 포함, 총 14만9000㎡를 대상으로 녹색자금 23억 원, 국비 14억 원, 시비 23억 원 등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내년 말 3단계 지역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대전청사의 유휴지가 대단위 숲으로 조성돼 인근 주민들도 산책 등 가벼운 운동과 함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성이산과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정부대전청사, 샘머리공원, 보라매공원에 이르는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녹지축이 형성돼 건강한 녹색도시가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말 착수한 사업이 이제 가시화되고 있다”며 “동북녹지 및 전면광장 등 2ㆍ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전은 건강한 생태도시이자, 도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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