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심사 보안 '철통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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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 심사 보안 '철통수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24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형 국책사업인 턴키공사 심사를 앞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송기섭)이 관계공무원에 대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보안(?)유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후유증을 피함은 물론, 직원들의 처신 미숙으로 인한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4ㆍ5월 중 설계ㆍ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할 심사는 2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금강살리기 사업인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1ㆍ2공구다.

또 국비 5400억원을 들여 추진될 보령~태안 해상도로 건설사업 1,ㆍ2공구 등 모두 2개 사업ㆍ4개 공구다.

이들 사업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SK, 포스코, 삼성물산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들 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보안유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심사위원을 관리하는 부서 직원들에 대한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근무시간에도 출입문에 잠금장치를 해놓고 직원 외의 출입을 막고 있다. 직원들은 퇴근 후 외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있다.

업무와 관련된 휴대전화 통화는 일체 삼가고 있다. 대형 국책사업 심사를 앞두고 외부인과의 접촉 시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처신이 바르지 못할 경우 심사 후 온갖 억측과 각종 설이 난무할 수 있어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 관계자는 “턴키공사 심사를 앞두고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직원들 스스로가 보안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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